
프리미어리그가 마침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 FA컵 5라운드에서 이 신기술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열리는 7경기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은 최상위 리그 경기장에서만 적용되며, VAR은 8개의 모든 FA컵 경기에서 기존대로 운영된다.
이 새로운 기술은 경기장 내 관중과 TV 시청자들에게 핵심 판정에 대한 더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A컵 시범 경기에서는 경기장 내 VAR 안내방송도 도입될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PGMOL)는 공동성명을 통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광학 선수 추적을 기반으로 가상 오프사이드 라인을 더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관중과 중계 시청자들을 위한 향상된 그래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의 토니 숄스 최고축구책임자는 "우리는 이것이 가장 정확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겪으며 심각한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난 4-6주 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시즌 중반 새로운 기술 도입이 판정의 일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숄스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오프사이드 규칙과 판정의 무결성을 변경하지 않는다"며 "올 시즌 VAR 확인 후 오프사이드 판정은 100%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니어스 스포츠와 협력하여 개발된 이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오프사이드 검토 시간을 평균 31초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경기 흐름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과 선수들은 FA컵 녹아웃 경기에서 이 새로운 기술이 판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