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시미루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성공을 예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카시미루는 음바페가 시즌당 40골을 넣을 수 있는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제 기량을 찾아가며 현재 시즌 23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카시미루는 음바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카시미루는 "음바페는 이미 자리를 잡았고 시즌당 40골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는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특히 카시미루는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 음바페를 마주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음바페는 우리를 상대로 모든 것을 했다. 그의 골로 1-0으로 졌는데, 정말 미쳤다"며 "그는 축구 역사에 남을 선수다. 항상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하라고 요구할 순 없지만, 그는 절대 7.5점이나 8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시미루는 음바페가 본인의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을 맡고 있어서 그 자리에서 빼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본래 포지션이 아닌데도 잘하고 있다는 건 앙첼로티 감독의 공이 크다. 음바페가 최고의 센터포워드가 될 수 있다는 걸 앙첼로티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카시미루는 "시티와의 경기가 아니었더라도 레알이 이기길 바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맞붙게 되는 날은 예외지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