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페널티킥 성공률이 화제다. 특히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팀 동료 요안 위사가 음베우모가 공을 차기도 전에 골 세리머니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음베우모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여전히 100%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 페널티킥은 운도 따랐다. 첫 시도에서 골대 안쪽을 맞추며 실패하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이가 킥이 이루어지기 전 페널티 박스에 들어온 것이 확인되어 재차 기회를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위사가 음베우모의 킥을 미리 축하한 것은 더욱 의미심장했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음베우모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페널티 키커"라며 "(이반 토니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의 키커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첫 페널티킥 이후 음베우모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10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만 놓고 보면 콜 파머, 라울 히메네스, 야야 투레만이 그보다 더 많은 페널티킥을 실패 없이 성공시켰다.
팀 동료 네이선 콜린스는 "브라이언을 절대 의심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그를 신뢰하고 그도 자신을 믿는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해낸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위사의 이른 세리머니에 대해 음베우모는 "우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친한 사이"라며 "한 명이 득점하면 서로 정말 기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페널티킥 성공 비결에 대해 "모든 것은 정신력"이라며 "많은 연습을 하고 있고, 그저 해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