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리샤를리송이 자신의 SNS에 올린 특이한 영상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리샤를리송은 틱톡에 콜라병이 로켓처럼 발사되는 영상에서 자신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으로 전환되는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에 독특한 특수효과까지 더해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토트넘 팬이 "팀이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게 적절하냐"는 우려 섞인 댓글을 남기자, 리샤를리송은 "걱정하지 마, 이제 내가 뛰니까!"라는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장난스러운 이모지를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단 7승에 그쳤고, 이는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풀럼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9경기에서 단 4점만을 획득했으며,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샤를리송은 아스널, 에버턴전에 출전했으나 아직 선발 출전은 하지 못했다. 다만 목요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 2년 반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단 13골만을 기록한 리샤를리송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의 기록만 놓고 보면, 그의 '구원자' 선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