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주인 짐 래트클리프가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글레이저 가문을 열렬히 옹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억만장자 래트클리프와 그의 기업 이네오스(INEOS) 그룹은 지난 여름 맨유의 지분을 인수하며 구단 운영을 맡게 되었다. 초기에 팬들은 래트클리프의 인수에 희망을 품었으나, 현재는 점차 인내심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맨유는 2024/25 시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이미 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트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의 구단 운영과 이네오스의 인수에 대한 팬들의 분노 속에서 미국 사업가들을 열정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레이저 가문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정말 뛰어납니다. 저를 조언하는 사람들은 팬들이 이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글레이저를 지지하면 많은 비판을 받지만, 사실 그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미국 동부 출신이죠 - 그 오래된 미국 동부의 사람들은 매우 정중하고 교양 있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엘 글레이저의 몸에는 나쁜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의 몸에 나쁜 구석이 없다는 것이 부분적으로 문제죠. 그래서 그는 제대로... 저였다면 에드 우드워드나 리처드 아놀드를 용납하지 않았을 겁니다. 리처드는 럭비맨이었고, 축구를 이해하지도 못했어요. 에드는 구단을 경영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는 상업 은행가, 회계사였죠. 그는 최고경영자가 아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뷰에서 래트클리프는 레드 데블스가 '크리스마스까지 파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합리화하려 했다. 여러 맨유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구단은 또한 이네오스가 20억 파운드를 투자할 수용인원 10만 명 규모의 새 경기장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루벤 아모림의 팀은 일요일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으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