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템스(Tems)가 샌디에이고 FC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첫 승리를 자축했다.
지난달 샌디에이고 FC의 구단주가 된 템스는 지난 24일 LA 갤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며 이를 축하했다. 본명이 테밀라데 오페니이(Temilade Openiyi)인 템스는 최근 자신의 회사 '더 리딩 바이브'(The Leading Vibe)를 통해 구단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데뷔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이르빙 로사노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MLS에 처음 참가하는 샌디에이고 FC는 지난 시즌 MLS컵 우승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템스의 샌디에이고 FC 참여는 MLS에서 음악, 스포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배우 이사 레이와 월드컵 우승자 후안 마타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구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야심찬 행보를 보여준다.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 FC는 오는 3월 1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의 승리로 얻은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