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앞 실축하고 침울했던 누네스...슬롯 감독 '뼈아픈 한숨'

골대 앞 실축하고 침울했던 누네스...슬롯 감독 '뼈아픈 한숨'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티엘레만스가 9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올리 왓킨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홈팀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후반 중반 동점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후반전 다윈 누네스를 투입했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완벽한 패스로 누네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는 텅 빈 골대 앞에서 공을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출신 감독은 "코너 브래들리의 놀라운 패스와 소보슬라이의 파워풀한 돌파, 그리고 그가 최적의 판단으로 골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다윈이 오른발잡이임에도 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죠. 한 번 더 기회가 왔으면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모두가 실망했지만, 이런 선수가 더 많이 실망하는 건 당연합니다. 라커룸에서 한 선수가 특히 침울해 있죠. 누군지 아실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오는 일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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