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 풀리식, 행운의 골로 밀란 역전승 이끌어

"골문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 풀리식, 행운의 골로 밀란 역전승 이끌어

미국 대표팀 스타 풀리식,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 - AC 밀란 역전승의 시발점이 된 동점골에 대해 언급

AC 밀란의 미국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코모를 상대로 한 극적인 2-1 역전승에서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풀리식은 53분에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이후 레인더스의 결승골로 산 시로에서 코모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경기는 코모가 다 쿠냐의 골로 33분에 앞서 나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밀란은 후반전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경기를 뒤집었다. 이는 레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기록한 결과다.

풀리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이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이번 시즌 우리에게는 정상적인 일이다. 전반전에 많이 고전했지만, 후반전에는 변화를 주고 잘 해냈다"고 말했다.

자신의 동점골에 대해서는 "순간적인 감각이었다. 사실 골문이 보이지 않았고, 골문이 어디 있는지 전혀 몰랐지만 몸을 돌려 슛을 날렸다.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골은 풀리식의 최근 2경기 연속 3번째 골이며, 올 시즌 그의 인상적인 활약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그는 세리에 A에서 9골, 전체 대회에서 15골을 기록하며 AC 밀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승리로 밀란은 7위로 올라섰으며, 4위 유벤투스와의 격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AC 밀란은 이제 2위 나폴리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3월 31일과 4월 3일에는 산 시로에서 라이벌 인터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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