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의 햄스트링 부상과 가브리엘 제주스의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공격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현재 선두 리버풀과는 6점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두 선수인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제주스를 잃었다. 골이 부족하고, 인원이 부족하며, 공격진의 옵션이 부족한 것이 명확하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했고,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뉴캐슬에 0-2로 뒤지고 있다. 두 경기 모두 득점 기회를 많이 놓치며 패배했다.
아르테타는 "이 기간에 이상적으로는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부족했고 지금은 더욱 부족하다"라고 언급하면서도 "구단을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무 선수나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RB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스코와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개별 선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아스널과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과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아르테타는 새로운 영입 대상을 물색할 때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선수의 성격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가 6-7경기 동안 득점을 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골을 넣는지, 전반전에 많이 넣는지 후반전에 많이 넣는지, 이 리그의 피지컬한 접촉을 좋아하는지 등 많은 것들을 봐야 한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승리 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