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뉴캐슬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의 골로 뉴캐슬이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아스널이 23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으나, 골문을 맞춘 것은 단 3개에 그쳤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대 강타,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실축 등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발언을 내놓았다. "많은 슈팅이 골대를 넘겼는데, 이 공들이 많이 뜨는 게 까다롭다"며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세부적인 사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다른 공인구
리그컵에서는 푸마 공인구를 사용하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나이키 공인구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공과는 매우 다르다. 공이 다르게 날아가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 터치감과 그립감도 매우 다르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데이터로 본 아스널의 득점력
공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이번 시즌 리그컵 성적은 상당히 좋았다:
- 볼턴전 5-1 승리
- 프레스턴전 3-0 승리
- 크리스탈 팰리스전 3-2 승리
각 대회별 유효슈팅 비율을 살펴보면:
- 리그컵: 53% (화요일 경기 전 51개 중 27개)
- 프리미어리그: 52% (197개 중 102개)
- 챔피언스리그: 58% (57개 중 33개)
"아직 반환점을 돈 것뿐"이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 팀의 플레이와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을 보면,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