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6위에 머물러 있는 팀 성적과 관련해 "지난 여름 구단이 선수 영입을 고려했지만, 내가 '선수 영입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면서 "현재 선수들을 믿었고 다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상이 발생하고 보니 우리가 영입을 했어야 했나 싶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2018년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5,7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이후 1월 이적시장에서 큰 영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구단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3,36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와 파우메이라스의 유망주 수비수 비토르 레이스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부상이 팀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2주 이상의 부상자가 15명이나 발생했으며, 특히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가 시즌 아웃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시즌 초반부터 30대 이상 선수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과르디올라는 "조만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5-6개월 전만 해도 이 선수들이 리그 우승을 했고, FA컵 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갔다. 이렇게 많은 부상이 발생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테랑 풀백 카일 워커는 해외 이적을 타진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으며,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는 브렌트포드전에 결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