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마크 게이에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별한 '할인 조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1월 초부터 게이에 이적과 관련해 논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팰리스는 게이에의 이적료로 약 6천만 파운드(약 7,3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첼시는 선수의 잔여 계약기간이 18개월 남은 점을 고려할 때 이 금액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2021년 게이에가 1,800만 파운드(약 2,200만 달러)에 팰리스로 이적할 당시 포함된 재판매 조항 덕분에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습니다. 이 조항은 첼시에게 향후 이적료의 20%를 받을 권리와 다른 구단의 제안을 맞출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합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첼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할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협상을 단순화하기 위해 재판매 조항을 포기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나, 팰리스의 높은 이적료 요구에 이 할인 조항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는 당초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찰로바를 거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찰로바를 셀허스트 파크에서 별도로 복귀시켰습니다.
한편 게이에는 주급 17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현재 첼시의 구단 소유주가 도입한 임금 체계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가 될 것입니다. 게이에는 첼시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나, 첼시는 아직 공식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팰리스가 요구 금액을 낮추지 않는 한 첼시는 게이에 영입을 보류할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