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란드 "맨시티 재정 혐의? 9년 반 계약했다는 것이 제 신뢰 증명"
에를링 할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싸고 있는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구단의 결백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할란드는 최근 맨시티와 2034년까지 9년 반이라는 전례 없이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이 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이 맨시티의 프로젝트를 믿고 있다는 증거로 이 장기 계약을 언급했다.
"9년 반 계약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내가 구단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제가 계약을 왜 체결했는지 300번이나 말했어요.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느낌을 받았고 결국 합의했습니다. 그것이 이유입니다."라고 할란드는 말했다.
맨시티가 직면한 115건의 프리미어리그 혐의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은 이미 심리가 진행되어 지난 12월에 종결되었지만, 구단의 유죄 여부를 평가하는 독립 패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맨시티는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18년 독일 매체 데어 슈피겔의 폭로 기사에서 시작된 이 문제는 구단이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수준 이상의 지출을 위해 인위적으로 수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
맨시티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항상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해왔으며, 이 장기간 진행되는 과정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판결이 나오든 간에, 추가적인 이의 제기나 항소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맨시티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론상 무제한인 제재가 실제로는 오랜 시간 동안 부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판결이 내려지거나 공개될 시간 프레임은 알려진 바 없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 3월 말(현재 며칠 남지 않은 시점)을 낙관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최종 판결 문서가 나온다면 그 내용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