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드라마 '인시큐어'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이사 레이(Issa Rae)가 MLS(메이저리그사커) 샌디에이고 FC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했다.
샌디에이고 FC는 2025시즌부터 MLS의 30번째 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구단은 모하메드 만수르와 쿠메야이 부족 시쿠안 밴드가 이끄는 소유그룹이 2023년 5월 확장팀 자격을 획득했다.
40세의 이사 레이는 아프리카 민간 투자회사인 페이브 인베스트먼츠(Pave Investments)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단주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HBO 시리즈 '인시큐어'의 주연, 공동제작자, 각본가로 잘 알려진 그는 여러 차례 골든글로브상과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더 포토그래프', '러브버드', '바비', '아메리칸 픽션'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톰 펜 샌디에이고 FC CEO는 "이사 레이가 SDFC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사의 라이트 투 드림 미션에 대한 열정적인 연결이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환영했다.
이사 레이는 "샌디에이고 FC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보편적인 언어이며, MLS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샌디에이고 FC의 여정에 기여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사 레이 외에도 전역 미 해군 특수부대(SEAL) 조코 윌링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스타 매니 마차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후안 마타 등이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FC는 2월 24일 LA 갤럭시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으며, 전 나폴리 공격수 히르빙 로사노, 전 브라이턴 스타 안드레스 드레이어, 뉴욕 레드불스 출신 수비수 안드레스 레예스 등 주목할 만한 영입을 통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