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히메네즈의 해트트릭, 멕시코에 첫 콩카카프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선사하다
멕시코가 일요일 파나마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콩카카프 네이션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울 히메네즈의 두 골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넣은 것보다 약간 더 시간이 걸렸지만, 여전히 빠르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8분 만에 라울 히메네즈가 득점하며 멕시코가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파나마는 굳건히 버티며 결국 전반전 종료 직전 코코 카라스킬라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추고 휴식시간을 맞이했다.
경기는 한동안 균형을 유지했고, 파나마는 멕시코의 계속된 공격 물결에도 강인하게 버텼다. 하지만 결국 가장 가혹한 방식으로 무너졌다. 파나마의 호세 코르도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라울 히메네즈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허용했고, 히메네즈는 이를 성공시켜 멕시코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번 승리로 멕시코는 처음으로 콩카카프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세 번의 대회는 모두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우승했으며, 그중 두 번은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꺾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그쳤고, 일요일 결승전 전에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패했다.
히메네즈는 이날 경기의 영웅이었다. 멕시코의 33세 스트라이커는 다시 한번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그가 산티 히메네즈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런 평가는 분명히 성급했다. 이번 주 4-4-2 포메이션이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아직 그가 물러날 준비는 되지 않았다. 히메네즈는 계속해서 멕시코를 위한 중요한 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골들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로 느껴질 것이다. 이 팀은 분명히 다시 상승세에 있으며, 프로그램의 베테랑 멤버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히메네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코르도바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그의 핸드볼은 최악의 타이밍에 발생했다. 코르도바를 포함한 파나마는 경기 내내 용감하게 수비했고, 멕시코의 모든 공격에 강하게 맞섰다. 그러나 한 순간의 생각 없는 팔 동작으로 모든 것이 사라졌다. 히메네즈가 키커로 나섰고 파나마의 대회 꿈은 끝이 났다. 가혹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두 팀은 이제 올 여름 골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며, 그 대회의 결승전에서도 이미 만난 바 있다. 멕시코는 2023년 같은 경기장에서 파나마를 1-0으로 꺾고 산티 히메네즈의 88분 골로 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경기의 평점은 (5점 만점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