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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득점기계 엘링 홀란드가 구단과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이 유력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알란 시어러는 홀란드의 신기록 달성을 확신했다. 시어러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홀란드가 그만큼 오래 뛴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내 기록을 깰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와 9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다소 부진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에서도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홀란드를 잡아둔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260골로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시어러는 "내 기록은 언젠가는 깨질 것"이라며 "해리 케인이나 모하메드 살라가 먼저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웨인 루니와 해리 케인이 시어러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2위인 케인은 시어러와 47골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 기록 경신이 가능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87경기 79골을 기록 중인 홀란드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약 5시즌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장기 계약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관련 제재 여부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전성기의 홀란드가 유럽 이적설에 휘말리지 않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머물게 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