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디미트리 비볼과 아르투르 베테르비예프의 복싱 경기를 건너뛰고 사우디아라비아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열린 23일 저녁, 스카이스포츠는 리야드의 링사이드에 'CR7'이라고 표시된 호날두의 좌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호날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비볼이 라이트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이 경기에 호날두는 불참했고, 그 이유는 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혀졌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전하와 함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고,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컵 경마 대회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다.
평소 복싱 애호가로 알려진 호날두는 지난해 타이슨 퓨리와 올렉산더 우식의 헤비급 매치도 관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금이 걸린 경마 대회인 사우디컵 참석을 선택했다.
알나스르 소속인 호날두는 이제 다시 축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는 화요일에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알웨흐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