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심판 앞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차 올리는 불량스러운 행동을 보였지만 옐로카드를 면했다. 이 장면은 존 두란이 퇴장 당한 직후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알 나스르는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알 에티파크에 2-3으로 패했다. 리버풀 출신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89분에 결승골을 넣어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승부의 마지막을 앞두고 알 나스르의 존 두란이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볍게 때린 것이 발각되어 퇴장당했다. 이에 호날두는 격분하여 공을 관중석으로 차올렸지만, 심판은 경고 조치를 하지 않았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마네, 두란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리그 우승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SNS에서는 호날두의 돌출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001Oxygen은 '40살이 되었는데도 아이처럼 행동한다. 공을 차올린 것에 대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remliguefrauds는 '팀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울고 있는데 주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유효 찬스 0, 정확한 크로스 0, 성공한 드리블 0, 득점 0을 기록했다. 이런 선수를 메시와 같은 급으로 보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johnnycortes도 '경고: 40세의 투정. 만약 메시가 이렇게 옐로카드 없이 넘어갔다면 호날두 팬들의 눈물이 쓰나미가 되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알 나스르는 리그 선두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남은 경기는 13경기다. 2025-26 시즌에는 호화로운 공격진의 조화가 팀 성적 향상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