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서 받는 주급이 약 400만 달러(약 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2억 1천만 달러(약 2,8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많은 이들의 꿈인 프로축구 선수의 길에서도 호날두는 단연 최고의 수입을 자랑한다. 스포팅 CP 유스 출신인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대급 대우를 받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의 주급은 317만 파운드(약 53억원)로, 팀 내 2위인 사디오 마네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마네 역시 리버풀 출신의 스타플레이어지만 호날두의 급여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3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존 두란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전체로 봐도 호날두는 단연 최고 연봉자다. 카림 벤제마와 네이마르가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의 연봉은 호날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리야드 마레즈와 사디오 마네가 리그 톱5 연봉자 명단을 완성한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막강한 자금력은 유럽 리그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데 브라위너의 연봉(2,080만 파운드)은 사우디 리그 5위인 마네보다도 1,200만 파운드가 적다. 라리가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747만 파운드로 최고 연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보다 약 200만 파운드 많은 금액이다.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해리 케인은 2,06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MLS의 리오넬 메시는 연봉 939만 파운드(1,200만 달러)로 리그 최고 연봉자에 올랐지만 사우디 리그 선수들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