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메시, 펠레, 마라도나와의 비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치린기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가 누구인지는 숫자가 말해준다"며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 39세인 호날두는 923골을 기록하며 남자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알 나스르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습니다.
호날두는 "역사상 헤딩골, 왼발 슈팅, 페널티킥, 프리킥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누구인가? 최근에 살펴보니 왼발잡이가 아닌데도 역사상 왼발 득점 TOP 10에 들어있다. 헤딩골, 오른발, 페널티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시와의 끊임없는 비교에 대해서는 "축구에서 모든 것을 잘한다. 헤딩, 프리킥, 왼발. 빠르고 강하다"며 "메시, 펠레, 마라도나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고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 하지만 호날두가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내가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39세의 나이에도 은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호날두는 "때로는 내가 이룬 것을 잊을 만큼 경쟁심이 강하다. 매년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 이게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다. 내 위치에 있었다면 다른 선수들은 10년 전에 은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사우디리그와 MLS를 다르게 평가하는 것은 유감이다. MLS가 더 낮은 수준임이 분명한데도 사우디리그는 무시당한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에 대해서는 구단이 계약 협상에서 자신을 잘 대우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은퇴 후 베르나베우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또한 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 대해 "지단을 연상시킨다"며 "21살의 나이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