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의 차기 감독은 누구? 바이에른 트레블의 숨은 공신 뢸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함부르크 SV가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현재 대행을 맡고 있는 메를린 폴친(34)을 그대로 신임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얼굴을 영입할 것인가를 두고 구단이 고심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거론되는 후보는 독일 축구계에서 '젊은 전술가'로 주목받는 대니 뢸(35) 감독이다.
폴친 감독대행은 최근 UEFA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정식 감독 자격을 갖추었다. 선수단의 지지도 받고 있는 그는 카를스루에전 승리를 포함해 3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다름슈타트, 울름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내용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한편 뢸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할 만한 이력을 쌓아왔다. 랄프 랑닉과 하센휘틀 밑에서 라이프치히의 전술을 배운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지 플릭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202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플릭의 조력자로 일했던 그는 현재 셰필드 웬즈데이를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주말 퓌르트와의 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쿤츠 단장은 이미 브루노 라비아디아, 말뫼 FF의 헨릭 뤼드스트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뢸 감독의 영입이 성사될지, HSV의 선택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