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레버쿠젠의 비르츠가 또 한 번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그의 플레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
"독일 축구계의 보물이죠." 경기 후 프라이부르크의 미하엘 그레고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비르츠의 플레이를 보면서 여러 번 놀랐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해법을 찾아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쾰른 유스 시절부터 특별한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비르츠는 17세의 나이로 레버쿠젠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긴 시간을 재활에 보내야 했지만, 복귀 후에는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만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플로리안이 없다면 우리 팀은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을 거예요." 이날 4골을 터뜨린 패트릭 쉬크의 말이다. "오늘도 그는 완벽한 패스를 보내줬어요. 공격수로서 그런 선수와 함께 뛴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일이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일관된 경기력이다. 팀 동료 그라니트 자카는 "21살의 나이에 3일에 한 번씩 이런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유소년 시절부터 이례적인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비르츠는 이제 분명한 세계적 스타로 성장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7초 만에 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축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스포츠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레버쿠젠의 스포츠 디렉터 시몬 롤페스의 말처럼, 비르츠는 매 경기 축구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레버쿠젠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것. 그리고 그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