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가 드디어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프랑스 출신 공격수는 "이제 팀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제 팀에 적응했고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죠. 동료들과 함께 개성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음바페는 라스팔마스전 더블스코어 이후 소감을 전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적한 후 초반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던 음바페지만,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그토록 공을 들였던 이유를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토요일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3연승을 달리며 아틀레티코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벌렸습니다. 음바페와 팀 동료들이 현재의 공격적인 기세를 이어간다면, 우승을 향한 질주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홈에서 치를 예정이며, 이어서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을 통해 리그 선두 자리 수성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