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클로이 켈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켈리의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리그 선발 출전이 1경기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적을 희망해왔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결국 아스널행이 성사됐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는 브라이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켈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스널이 맨시티의 늦은 제안을 수락하며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레네 슬레헤르스 아스널 감독은 구단 미디어를 통해 "클로이는 흥미진진한 공격수로 시즌 후반기를 앞둔 우리 팀에 훌륭한 전력이 될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폭발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며,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클레어 휘틀리 아스널 수석은 "클로이의 아스널 복귀를 환영한다"면서 "우리 아카데미 출신인 그가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지켜봐왔다. 이번 시즌 우리의 우승 도전에 그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켈리는 아스널에서 18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의 첫 경기는 이번 주말 여자 슈퍼리그에서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