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폴 파커(Paul Parker)가 가르나초(Alejandro Garnacho)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가 첼시 이적설에 휘말린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현재 가르나초는 이적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나폴리와 첼시가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그의 에이전트가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양 클럽 모두 그의 기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약 7400만 달러(한화 약 988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20세의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는데 그쳤다. 현재까지 맨유에서 총 118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고 1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BonusCodeBets와의 인터뷰에서 파커는 "가르나초가 첼시와 연결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에게 재능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그의 머리를 지배한 것 같아 보이는데, 젊은 선수에게는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첼시에는 37명의 윙어가 있는데, 그는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맨유로서는 첼시가 그를 원한다는 게 환상적인 소식이다. 첼시는 보통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니까. 정말 좋은 소식이지만, 그가 잘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목요일 유로파리그에서 레인저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적 관련 소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가르나초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