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미국 대표팀 레전드 마르셀로 발보아, 멕시코에 경고: "현재 지역 내 최고 폼을 보이는 팀은 캐나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네이션스 리그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전 미국 국가대표팀(USMNT) 스타이자 클럽 레온 선수 출신 마르셀로 발보아가 멕시코 대표팀에 캐나다를 가볍게 보지 말라는 경고를 전했다.
발보아는 멕시코 일간지 '엘 유니버설'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현재 이 지역에서 최고의 폼을 보이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멕시코 대표팀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지만, 캐나다는 강력한 스쿼드와 순간적으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는 수요일 스포츠 디그니티 헬스 스타디움에서 목요일 캐나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비자 문제로 늦게 합류한 골키퍼 카를로스 모레노를 포함한 전체 선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 리그 레온에서도 활약했던 발보아는 이번 맞대결을 "조기 결승전"이라 표현하며 "어느 팀도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네이션스 리그의 조기 결승, 최고의 준결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팀도 과신할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발보아는 말했다.
멕시코는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5패 10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엘 트리'는 최근 3경기에서 캐나다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는 온두라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캐나다는 수리남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과 함께 61경기를 지휘하며 38승 10무 13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61%의 승률과 66.6%의 승점 획득률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