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 누 재건축 지연... 바르사, 올 시즌 완전히 '임시 거처'에서 마무리

캄프 누 재건축 지연... 바르사, 올 시즌 완전히 '임시 거처'에서 마무리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프 누 재건축 지연으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즌 마감

바르셀로나가 스포티파이 캄프 누 재건축 작업 지연으로 이번 시즌 남은 모든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른다고 목요일 팬들에게 공식 통보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캄프 누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2층 관중석에 예상보다 더 많은 공사가 필요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클럽은 목요일 모든 소시오(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몇 달 전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단계에 맞춰 3월에 구단이 캄프 누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시기를 목표로 한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홈 녹아웃 경기를 한 번 치르고 나면 유럽 경기에서 홈 경기장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1군 팀의 모든 남은 경기는 몬주익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2023년 캄프 누를 떠났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기장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수용 인원이 약 105,000명으로 늘어나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5월에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대비해 올림픽 스타디움 임대 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클럽 축구가 다음 주에 재개되면 바르셀로나는 9일 동안 4경기라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목요일 오사수나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지로나를 맞이하고, 수요일에는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난 뒤 토요일에는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경기를 위해 홈으로 돌아온다.

이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맞이하고, 라리가에서 레가네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8강전 2차전을 위해 도르트문트로 날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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