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레전드 에밀 헤스키 "해리 케인, 바이에른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 높아"
에밀 헤스키 전 잉글랜드 대표가 해리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헤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이 5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케인이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1세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해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해리 케인이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합니다. 케인은 항상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죠. 그가 올해 적어도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이는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높여주고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게 해줄 겁니다"라고 헤스키는 BetVictor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로 케인의 수상에 충분히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가 현재 골을 넣는
속도라면 항상 경쟁자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달성한다면 확실히 발롱도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2001년 마이클 오웬 이후로 없었다. 그러나 헤스키는 케인이 올여름 유럽 대회에서 성공한다면 이 오랜 기다림을 끝낼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케인의 경력에서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주요 트로피 부재였다. 세계 축구에서 가장 꾸준한 득점자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 시절 타이틀을 아깝게 놓치며 주요 클럽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상황이 바뀔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6점 차이로 유지하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더 큰 성과가 될 것이며,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바이에른이 7번째 유럽컵을 차지한다면, 케인의 개인적인 활약과 팀의 역사적인 성공이 결합되어 축구의 가장 명예로운 개인상을 그에게 안겨줄 수 있는 완벽한 공식이 될 수 있다.
케인과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인테르 밀란과 맞붙게 되며, 올 여름 더블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