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파니의 대담한 발언: "바이에른 승리가 마땅했다" - 슈팅 없이 무승부했지만 8점차 선두 유지
15일(현지시간) 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벌어진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바이에른은 슈팅 하나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빈센트 컴파니 감독은 오히려 승리를 해야 했다는 강한 주장을 펼쳤다.
경기 내내 레버쿠젠의 공세가 압도적이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만 제레미 프림퐁과 네이선 텔라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플로리안 비르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레버쿠젠의 공세는 계속됐다.
분데스리가 기록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바이에른은 전반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대부분의 시간을 수비에 집중했고,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컴파니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8점 앞서 있고, 오늘 1점을 추가했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싸웠다"며 "시즌 전반기에는 우리가 매우 지배적인 경기를 펼쳤다. 사실 오늘은 승리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상대팀이 우리를 상대로 깊이 들어오려 한다면,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물론 이상적인 경기를 상상하겠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싸웠고 많이 뛰었다. 우리는 이번 시즌 많은 골을 넣었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진이 수비를 도왔다. 기본적으로 이 경기는 정상의 팀들이 맞붙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바이에른은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유지했다. 남은 1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레버쿠젠의 추격은 더욱 어려워졌다. 바이에른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셀틱전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