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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前 리버풀 감독이 뉴욕 레드불스를 방문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MLS(미국프로축구) 구단인 뉴욕 레드불스는 눈 내리는 훈련장에서 클럽 유니폼을 입은 클롭의 모습을 공개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클롭은 지난해 10월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 디렉터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그는 RB 라이프치히와 레드불 브라간치노 등 레드불 계열 구단들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클롭은 "57세인 내가 앞으로 몇 년은 더 일할 수 있지만, 지금은 지도자로 나서고 싶지 않았다"며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게 분명했고, 레드불이 찾아왔다. 내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레드불 행을 설명했다.
리버풀에서 9년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클롭의 레드불 합류는 도르트문트와 마인츠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다른 이들의 반응을 고려해 결정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 레드불스는 에밀 포르스베리 영입 등 전력 보강에 힘입어 지난해 16년 만에 MLS컵 결승에 진출했다. 동부 컨퍼런스 7위로 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뉴욕시티FC와 올랜도시티를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다만 LA 갤럭시에 1-2로 패해 우승 트로피는 다시 한번 미뤄야 했다.
구단은 에릭 막심 슈포-모팅, 펠리페 카르발료, 빅토르 보가츠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산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오는 23일 FC 신시내티와의 2025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최적의 전술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