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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대표팀의 디에고 루나가 코스타리카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놀라운 어시스트를 선보였다.
미국 축구팬들은 젊은 미드필더 디에고 루나가 대표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기대해왔다. 루나는 대표팀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스타인 루나는 경기 도중 얼굴에 팔꿈치를 맞아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이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해 브라이언 화이트의 득점을 도왔다. 이 골로 미국은 수요일 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21분 만에 1-0으로 앞서나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미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던 루나는 전반전에 투혼을 발휘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10번 스타일의 루나의 경기력이 국제무대에서도 통할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 그는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2024 MLS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루나는 경기 전개를 미리 읽고 기술을 활용해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돋보였다.
수요일 코스타리카전을 끝으로 1월 캠프를 마무리하는 루나는 2025 MLS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솔트레이크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은 3월 20일 파나마와의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시작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