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유망주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25)와 RC랑스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0)가 그 주인공이다.
'폭발적 성장' 이집트 공격수 마르무시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13골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이후 전체 24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17세 때 이집트 유스리그에서 28경기 44골을 기록한 마르무시는 자국 빅클럽 알 자말렉이나 알 아흘리 대신 와디 데글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5-1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결승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17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마르무시는 초기 독일어 실력이 부족해 카페에서 주문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잔트 파울리와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임대 경험을 통해 성장했고, 2023년 프랑크푸르트로 자유계약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술적 유연성 갖춘 완성형 스트라이커
마르무시는 등을 골대로 향한 상태에서의 플레이와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이 탁월한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전방 어느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과 함께 스피드, 드리블, 지능적인 움직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진 보강 위해 우즈벡 유망주 영입 추진
한편 맨시티는 루벤 디아스,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 주요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후사노프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서 이적한 후사노프는 RC랑스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출전 정지로 결장한 2경기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리그앙 18경기에 모두 출전한 후사노프의 활약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