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액 8천만 유로(약 1,140억원) 규모의 이적료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는 1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다른 구단과 마르무쉬의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오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축구 전문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맨시티는 마르무쉬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500만 유로의 추가 조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출신의 마르무쉬는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6경기 2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었던 그는 겨울 휴식기 이후 복귀한 두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2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팀 득점력 강화를 위해 마르무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랑스의 중앙 수비수 후사노프와 파우메이라스의 비토르 헤이스도 영입을 추진 중이다.
25세의 마르무쉬는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에를링 홀란드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