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주요 선수들의 복귀로 전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 비비안 미데마가 이번 일요일 입스위치와의 FA컵 경기에서 10월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가레스 테일러 감독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비브가 돌아온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물론 바로 시작할 순 없고, 단계적으로 복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주는 능력이 있다. 본인의 기량도 뛰어나지만, 동료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핵심 선수들의 복귀 일정
최근 맨시티는 로렌 헴프, 버니 쇼, 알렉스 그린우드, 리사 시미즈, 샌디 맥아이버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헴프, 그린우드, 미데마는 10월부터 12월까지 연달아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쇼는 연말 전 하체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미즈와 맥아이버는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테일러 감독은 쇼의 상태에 대해 "지난주 버니가 팀과 함께했다. 개별 훈련이었지만, 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고 본인도 컨디션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쇼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전력 보강으로 위기 극복 노린다
그린우드의 부상으로 생긴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스웨덴 로센가르드에서 레베카 크나크를 영입했다.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인 크나크는 이번 주말 FA컵 경기에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력 변화는 1월에 예정된 두 번의 맨체스터 더비(리그전과 리그컵 8강전)를 앞두고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미데마의 복귀와 크나크의 영입으로 스쿼드 depth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헴프와 쇼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