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와 전례 없는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홀란드는 새 계약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며,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지난 몇 년간 구단 이사회와 경영진,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받은 지지와 열정을 고려할 때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긴 계약 기간으로 유명한 첼시조차 놀랄 만한 역사상 가장 긴 축구 계약이다. 맨시티는 이를 통해 홀란드가 남은 커리어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보내길 원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시대에도 팀을 이끌어갈 핵심 선수로 그를 신임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맨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스포츠 디렉터는 "그가 이렇게 오랜 기간 계약한 것은 선수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그의 클럽 사랑을 보여준다"며 "이미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줬고, 그의 경이로운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지만 아직 매우 젊고, 펩과 코칭 스태프와 함께라면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소속팀에서 126경기 111골을 기록한 홀란드의 이번 장기 계약은 레알 마드리드 등 그의 영입을 노리던 구단들의 희망을 무산시켰다. 또한 이는 이번 시즌 우승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계 축구의 정상급 세력으로 남을 것이라는 홀란드의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