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
지난 15일 맨시티는 프랑크푸르트에 제시한 첫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양 구단은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40억원)를 책정했고, 맨시티는 6000만 유로(약 855억원) 선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려 했다. 선수와 맨시티 간 개인 조건은 이미 합의된 상태다.
25세의 이집트 출신 공격수 마르무시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미 잉글랜드로 떠났다. 그는 19일 금요일 프랑크푸르트의 도르트문트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구단은 "다른 클럽과 오마르 마르무시의 이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무시는 경기 후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르무시는 2023년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후 67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최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리그 15호 골을 기록했다.
줄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뒤 맨시티는 중앙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엘링 홀란드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7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등 전체 2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렌스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파우메이라스의 비토르 헤이스 영입에도 합의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맨시티는 19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