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2023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15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2월 11일 또는 12일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일주일 후 스페인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영국의 또 다른 클럽 셀틱은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게 됐다. 1967년 영국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컵을 들어올린 셀틱은 홈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36개 팀이 참가한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순위에 따라 대진이 결정됐다.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했고, 하위 8개 팀은 탈락했다.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9-16위 팀들이 시드를 배정받았고 17-24위 팀들은 비시드로 분류됐다. 맨시티는 22위, 셀틱은 21위를 기록해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브레스트-파리 생제르맹, 클럽 브뤼헤-아탈란타, 유벤투스-PSV 아인트호벤, 모나코-벤피카, 스포르팅-도르트문트, 페예노르트-AC밀란의 대진이 성사됐다.
한편 리버풀, 아스널, 아스톤 빌라는 그룹 스테이지 상위 8위 안에 들어 16강에 직행했다. 16강 대진은 2월 21일 플레이오프 종료 후 추첨되지만, 일부 대진은 이미 결정돼 있다. 1위 리버풀과 2위 바르셀로나는 브레스트-PSG전 승자 또는 모나코-벤피카전 승자와 맞붙게 되며, 3위 아스널과 4위 인터밀란은 유벤투스-PSV전 승자 또는 페예노르트-밀란전 승자와 대결한다. 8위 아스톤 빌라는 7위 릴과 함께 클럽 브뤼헤-아탈란타전 승자 또는 스포르팅-도르트문트전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