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3일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구단들이 골잡이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진의 저조한 득점으로 인해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와 9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상위 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검증된 골잡이가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런 가운데 빅토르 오시멘(26)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오시멘은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의 득점 능력을 갖춘 그는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오시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나폴리와의 계약이 2027년까지 이어져 있어 임대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널과 첼시 역시 지난 여름 오시멘 영입을 검토했으나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한편, RB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스코(21)도 유망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96cm의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세스코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세스코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아르테타 감독이 즉각적인 활약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맨유 역시 오래전부터 세스코에 관심을 보였으나, 지난 여름 라스무스 회이룬드를 7,500만 유로에 영입하면서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
현재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큰 규모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세스코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4위 경쟁을 위해 세스코를 잡아둘 수도 있어 이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