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경영진 콜레트 로체 유출 위기...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 검토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석 경영진 중 한 명인 콜레트 로체(Collette Roche)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은 현재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물색 중이며 로체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인사 검토는 지난해 9월 혈액암 진단을 받은 대런 일즈(Darren Eales) 현 뉴캐슬 CEO가 사임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일즈는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현 직책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뉴캐슬은 이미 적극적인 후임자 물색에 나선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뉴캐슬 CEO 자리에 상당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로체와 함께 전 아스널 CEO 비나이 벤카테샴(Vinai Venkatesham)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로체가 지난해 말 전 뉴캐슬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Dan Ashworth)의 퇴사 이후 맨유에서 훨씬 더 '실무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이러한 그녀의 활약이 외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로체는 맨유 내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그녀는 5,000만 파운드(약 847억 원) 규모의 캐링턴 훈련 기지 리모델링 사업의 주요 책임자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20억 파운드(약 3조 3,900억 원) 규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경기장 프로젝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진 이동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동안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상은 계속된다. 레드 데빌스는 다음 주 화요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