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재정건전성 규정(PSR) 위반 위기에 직면하면서 주요 선수들의 대량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
구단은 지난 9월 결산에서 1억 1,32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고액 연봉자들의 이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주급 32만 5천 파운드의 마커스 라시포드, 30만 파운드의 카세미루, 7만 파운드의 안토니가 모두 이적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뢰프도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어, 구단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임금을 보전해줘야 할 수도 있다. AC밀란과 도르트문트가 라시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연봉 수준에서는 완전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는 맨유의 19세 미드필더 유망주 코비 마이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급 2만 파운드에 불과한 그의 영입은 첼시의 젊은 선수 위주 영입 정책과도 일치한다.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의 3-4-3 시스템을 위해 맨유는 왼쪽 풀백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PSG의 누누 멘데스 영입은 1월에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가 주요 타깃으로 부상했다. 4천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21세 헝가리 국가대표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어 더욱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6천만 유로), 랑스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팔메이라스의 비토르 헤이스(각각 4천만 유로)를 노리고 있다. 특히 후벤 디아스와 존 스톤스의 부상으로 수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널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으나, 1월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