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문 클럽들을 거친 베테랑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34)가 아르헨티나의 전통 강호 보카 주니어스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틀레틱 클럽 소속인 에레라는 이번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보카 주니어스는 2025년 12월까지의 계약과 함께 연장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레라는 레알 사라고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틱 클럽 등 유럽 정상급 클럽들을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아틀레틱 클럽으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출전에 선발 출전이 3경기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현재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인 에레라는 수요일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이 아틀레틱 클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1월 26일 개막하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 맞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은 풍부한 경험과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전술적 능력을 갖춘 베테랑 미드필더가 남미의 전통 명문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