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맨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래쉬포드의 주급 중 최소 75%를 빌라가 부담하게 되며, 별도의 임대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래쉬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가 이번 임대를 성사시켜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보여줬지만 애스턴 빌라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 이번 시즌 빌라의 경기력과 감독의 야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축구를 하고 싶었고,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맨유의 남은 시즌 모든 일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7세의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는 지난 12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된 후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빌라는 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의 임대 영입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주말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빌라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미 레반테에서 스페인 풀백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도르트문트에서 네덜란드 공격수 도니엘 말렌을 영입했다. 반면 콜롬비아 공격수 존 두란을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나스르에 7100만 파운드에, 중앙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를 페네르바체에 845만 파운드에 각각 매각했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올리 워킨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파우 토레스와 타이론 밍스의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 부바카르 카마라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해야 하는 등 빌라는 수비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