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 최종전서 16강 직행을 노린다. 목요일 밤 11시(한국시간)에 동시 진행되는 마지막 18경기에서 두 잉글랜드 클럽과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가 상위 8위권 진입을 위해 사활을 건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는 상위 8개팀이 16강에 직행하며 시드배정도 받게 된다. 9위부터 24위까지의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기회를 얻는다. 플레이오프는 9-16위 팀들이 17-24위 팀들과 맞붙는 방식으로, 시드 배정팀이 2차전 홈 경기의 이점을 누리게 된다. 25위 이하 팀들은 탈락이 확정된다.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승점 15)는 루마니아의 FCSB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지난주 레인저스를 상대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맨유는 무승부만으로도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가능하다.
토트넘(6위, 승점 14)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엘프스보리와의 최종전에서는 승리해야만 16강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레인저스(13위, 승점 11)는 맨유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보했다. 25위 포르투와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레인저스는 벨기에의 유니온 생질루아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고 다른 경기 결과가 유리하게 흘러간다면 8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이미 라치오는 7경기에서 19점을 획득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9위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6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순위 변동의 여지가 없다. 반면 아약스는 지난주 RFS에 0-1로 패하며 16강 직행의 꿈이 무산됐고, AS 로마 역시 AZ 알크마르에 0-1로 패하며 8위권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21위에 머물러 있는 로마는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