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인저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가르나초와 래시포드의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유로파리그 경기 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두 선수의 미래에 대해 불확실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첼시와 나폴리가 20세의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맨유는 첼시가 제시했다고 알려진 6천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료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구단은 재정적 페어플레이(PSR) 규정 준수를 위해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상태입니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에 대해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오늘도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된 가르나초는 2022년 데뷔 이후 118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만 32경기 8골을 기록 중입니다.
전 맨유 선수 리오 퍼디난드는 "팬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관중석을 들썩이게 만드는 선수"라며 "본인이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래시포드의 상황은 더욱 명확해 보입니다. 지난 12월 12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제외된 래시포드는 AC 밀란 이적이 무산된 상태입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있지만, 이는 현재 소속 선수들의 이적 여부에 달려있는 상황입니다.
퍼디난드는 "구단이 그를 내보내려 한다는 게 보인다"며 "새로운 클럽과 환경이 그에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래시포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꿈을 살고 있는 것처럼 항상 웃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2월 3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맨유의 두 공격수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안토니와 말라시아 등 다른 선수들의 이적설도 나오고 있어, 맨유의 겨울 이적시장은 매우 바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