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MLS 이적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MLS 3개 구단이 브라질의 슈퍼스타 영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파이어가 그 중 한 팀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32)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그동안 네이마르의 최유력 행선지로 거론됐다.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뛰었던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가 이미 팀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현행 MLS 규정상 네이마르 영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카고 파이어가 새로운 영입 후보지로 떠올랐다. ESPN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3개 MLS 구단이 네이마르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 아우나가 처음 시카고의 관심을 보도했으며, 시카고 파이어 구단은 이적설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네이마르는 건강할 때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리그 340경기에서 204골을 기록했고, PSG와 바르셀로나에서 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탁월한 득점력과 패스 능력을 증명했다. 다만 부상이 걱정스러운 요소다. 2016-17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한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구성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부스케츠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의 다음 행선지를 둘러싼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