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없는 인터 마이애미, 자메이카 프리미어리그 카발리어 SC에 2-0 승리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 없이 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자메이카 프리미어리그의 카발리어 S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메시는 체력 관리를 위해 경기에 결장했지만, 팀은 다소 설득력 없는 플레이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습니다.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지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전반전 중반, 카발리어의 슈팅이 굴절되어 골포스트를 맞았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실제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VAR 판독 후 공격 과정에서의 아주 미세한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후반전 시작 몇 분 만에 인터 마이애미는 수비수 막시 팔콘이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61분, 마이애미는 경기 첫 실질적인 공격 시도에서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윙어 타데오 아옌데가 혼란스러운 박스 안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처음 두 번의 시도는 골라인에서 막혔지만, 그는 결국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정규 시간 종료 8분을 남기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의 수비 실수를 활용해 2-0으로 리드를 늘렸습니다.
두 팀은 다음 주 목요일 자메이카 킹스턴의 국립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 경기의 승자는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편, 카발리어는 이번 경기 전까지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으며,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적도 없었습니다.
타데오 아옌데는 이번 경기의 주목할 만한 선수였습니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며, 팀의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화려한 득점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위치에서 낮게 깔아차 마이애미에게 자메이카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했습니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상대 팀의 역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시 없이는 공격 구조가 부족했고, 미드필드는 볼 소유권을 유지하며 전방으로 진출하는 대신 자기 진영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승리는 승리지만, 홈 팬들 앞에서 전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주말 MLS 3라운드에서 동부 컨퍼런스 강팀 중 하나인 샬럿 FC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