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특유의 재치있는 제스처로 화제가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클럽 아메리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메시는 전반전에 헤딩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드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도중 클럽 아메리카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메시는 이에 대한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7세의 아르헨티나 스타는 세 손가락을 들어올린 뒤 0을 표시하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월드컵 우승 횟수 차이를 상기시켰습니다.
이날 경기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신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인터 마이애미의 첫 경기였습니다. 마스체라노는 지난해 11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으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어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한 바 있습니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이후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며,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캔자스시티와 맞붙게 됩니다. 새로운 MLS 시즌은 2월 22일 뉴욕시티와의 경기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