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페루 리마에서 열린 클루브 우니베르시타리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습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프리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와 수아레스가 선발 출전했고, 부스케츠와 알바도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입 선수 타데오 아옌데는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으며, 후반전 중반 미국 대표팀의 1월 훈련캠프에 참가했던 벤자민 크레마스키와 교체되었습니다.
마이애미의 스타 선수들은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전반전에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되었고, 메시는 전반 45분 동안 공격의 중심이 되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우니베르시타리오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양 팀 모두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우니베르시타리오의 세 번째 키커가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실축을 기록했고, 이것이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은 90분 내내 휘파람, 응원가, 음악, 함성으로 놀라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양 팀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계속되었으며, 이는 실제 경기 내용보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아레스의 경우 경기 시작부터 팀과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프리시즌인 만큼 체력적인 문제로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공간 침투 타이밍이 좋지 않았으며, 적극적인 움직임 대신 관망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다만 그에 대한 공급도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경기로 2월 2일 오후 5시(ET)에 파나마시티의 에스타디오 롬멜 페르난데스 구티에레스에서 스포르팅 산 미겔리토와 맞붙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