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2025년 '선데이 나이트 사커(Sunday Night Soccer)' 시리즈를 신설하며 일요일 프라임타임 편성을 확정했다.
MLS는 미국 프로축구 시청자들을 위해 애플TV 프로그래밍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이 시리즈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방송되며, 전문 해설진이 참여하는 사전·사후 분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과 MLS가 맺은 10년 장기 중계권 계약의 일환으로, 양측은 현재 25억 달러 규모의 계약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부터는 리그스컵과 일부 MLS NEXT Pro 경기도 애플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커를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새롭게 정의되었으며, 전 세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리그를 접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선데이 나이트 사커의 추가와 새로운 스튜디오, 그리고 애플TV+에서 선보일 'Onside: Major League Soccer' 프로그램과 함께 2025년은 최고의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첫 '선데이 나이트 사커' 경기는 정규시즌 개막 다음날인 2월 23일에 열린다. 현재 MLS의 모든 구단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