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마법, 에버턴 '1월 최강팀' 등극... 베토는 '득점 기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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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부임 이후 에버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모예스 감독이 재부임했을 당시 에버턴은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이였고 19경기에서 겨우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에버턴은 리그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로 모예스 감독은 굿디슨 파크 복귀 후 13점을 획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스날과 함께 리그 최다 승점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모예스 감독은 6경기 만에 4승을 거두며, 전임자 션 다이쉬 감독이 19경기 동안 거둔 승수를 이미 넘어섰다. 이러한 놀라운 반등으로 에버턴은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고, 중위권과는 7점 차까지 좁혔다.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얻은 승리는 매우 값진 것이었다"라고 모예스 감독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에버턴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 터널 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팀의 반등을 상징하는 선수는 단연 베토다. 기니비사우 출신의 이 공격수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 4호 골을 기록했다. 이는 다이쉬 감독 체제에서 42경기 동안 기록한 득점과 같은 수치다.

"정말 환상적인 한 주였다"라고 베토는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전 시즌에는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내가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선수라는 것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골게터로 거듭난 베토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그에게 기회가 왔다"면서 "그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고, 나는 그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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